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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훈 대구조달청장 ˝현장 소통으로 기업과 하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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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08-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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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훈 대구지방조달청장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지방조달청은 올 한해 벤처나라 운영과 현장중심의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강화해 중소기업을 적극 돕는 한편,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지역여행상품 개발에도 나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입니다"

  올해 1월 부임한 박준훈 대구지방조달청장의 현장 소통 중심의 행보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전하고 있다. 취임 당시 강조했던 지역 기업과의 '소통'을 직접 실천으로 옮기면서 신뢰받는 기관으로의 '대구조달청'을 새롭게 정립시키고 있는 것이다.

  박 청장의 이같은 노력은 올 한해 상반기 실적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구조달청은 2019년 상반기 2조2597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해 지난해 2조252억원보다 111%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별로는 내자구매사업 1조7365억원, 시설공사 5142억원을 집행, 이중 1조1221억원을 대구·경북지역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청장은 이러한 기세를 몰아 조달청의 문턱을 낮춘 '벤처나라'로 지역 업체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또한 '자연의 보고'로 알려진 경북 군위군의 여행 자원을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여행상품서비스'로 개발시켜 지역 홍보와 시민들의 정서함양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술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공공기관이 사용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피드백하면서 상용화를 지원하는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 구매사업에도 적극 나서 지역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겠다는 포부다.
 
                    ↑↑ 박준훈 대구지방조달청장(가운데)이 (주)한국신호 김덕수 대표(왼쪽)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조달청 제공   
△ 중소기업 성장·기술지원 "현장 소통으로 이끈다"

  박 청장이 강조하는 현장 소통은 지역 업체의 활성화를 돕는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 업체를 발굴하고 우수제품 선정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 혁신 관련 제도를 안내해 공공시장으로의 진입유도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나열하면 대구조달청은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업체를 발굴하여 '벤처나라' 등을 통해 업체의 공공조달시장으로서의 진입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천시와 벤처나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고, 대구경북중소기업벤처기업청과도 협업해 상반기엔 공공기관 합동 구매상담회를 개최, 하반기에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창업·벤처기업 제품의 벤처나라 등록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수요기관에게 홍보하고 있다.
 
  조달 초보기업을 중심으로는 현장밀착형 '1인 1사 전담관제'를 시행해 현장중심의 중소기업 지원활동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 발굴과 제조현장 방문을 통한 판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조기집행과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한 방문활동 강화

  대구조달청은 조달사업 상반기 조기집행(연간계획의 60%)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박 청장이 직접 조달이용 우수기관 및 자체 조달실적이 높은 기관을 방문해 조기집행 협조를 요청하며, 대구조달청 내 마케팅 전담반을 지정·운영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또한 조달업무 설명회도 열어 조기집행의 필요성을 홍보하면서 기관들의 조기집행을 유도했다.

  지역 여행상품과 전통상품(전통문화상품, 전통주) 발굴 및 이용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여행상품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여행·체험상품의 신규 발굴 및 여행상품 활용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대구조달청은 대구광역시 중구, 안동시, 영천시, 청도군 등을 중심으로 '일일 체험투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이용 확대를 위해 조달청과 지자체, 교육기관과 자매결연 협약도 추진하고 있다.
 
  전통문화상품과 전통주의 판매 촉진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에 홍보물품 구매협조 요청에 나서는 한편 박 청장도 직접 기관장 모임 등에서 전통문화상품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자연의 보고' 군위군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지역상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에 있어 이에 대한 군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대심이 모이고 있다. 박 청장은 김수환 추기경 생가, 삼국유사 문화 등이 고스란히 담긴 군위군을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위해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등과의 협업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 '박준훈 대구조달청장 초청 벤처나라 제도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조달청 제공   
△ 기술혁신 시제품 구매 사업 '순항'

  박 청장이 대구조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적극 추진 중인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제도도 탄탄하게 확산되고 있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제도는 공공기관이 초기 구매자가 돼 검증하고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 제품 개발과 창업활성화를 유도하는 제도다.
 
  박 청장은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내 우수기술 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 아이디어 제품 개발 독려 및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제품 지정이 되면 테스트 결과 성공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게 된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은 많은 지원과 혜택이 따른다.

  최근에도 경북 문경에 소재한 (주)피앤티디를 방문해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안내하고, 공공조달시장 판로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현장소통을 가졌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혁신시제품으로 추천한 ㈜피앤티디의 안전보호복은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개발됐다. 중공업·섬유화학 분야의 작업현장에서 순간적인 불꽃 발생에 의한 화재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 방염기능성이 포함돼 있다.

  또한 기존의 작업복과 달리 기업의 가격부담을 줄이고 난연성과 대전방지성 등 기본 성능을 강화했다. 더욱이 일상에서도 자연스레 입을 수 있는 보호용 시티웨어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하반기에 대구조달청은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제도 활성화를 위해 산업기술 R&D를 전담·지원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박 청장은 "대구·경북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정보부족으로 공공조달시정에 쉽게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구조달청은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조달시장 판로확대의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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